단 하나 아쉬운 점은 집이 좀 오래 됐습니다.

무려 15년...

저희 집 현관 겸 부엌입니다.

벽지는 새로 도배해 깨끗하지만,

오래된 현관문과 두꺼비집에서 느껴지는

감출 수 없는 세월의 바이브가 자꾸만 거슬립니다.

내 집이 아니라 바꿀 수도 없고 난감하더라구요.

그래서 다 가려보았습니다.

(흡족)

저희 집 현관을 예쁘게 가려준 제품들을 하나씩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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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 라탄스타일 원형러그

올 여름 데코뷰를 핫하게 달군 아이템입니다.

현관에 라탄 무드를 더하고 싶었는데,

관리가 힘들 것 같아 고민하다

눈에 딱 들어온 이 러그!

라탄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오염에 강한 PP 소재라 안심하고 깔았습니다.

실제로 깔아보니 조직감이 정말 쾌적하고 고급스러워

계절에 관계없이 잘 사용할 것 같았어요.

아틀라스 자수 태슬 가리개커튼

현관문이 방에서 바로 보이는 게 싫어서,

수많은 가리개커튼들을 한참 비교하다

이국적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좋아 골랐습니다.

가지런히 접혀서 배송됩니다.

커튼을 걸기 전 스팀다리미로 한번 다려줍니다.

옷은 귀찮아서 그냥 입는데 이런 건 잘만 다립니다.

같이 산 화이트 압축봉을 설치할 공간보다 조금 길게 조절해서

쨘

올망졸망 달린 태슬이 매우 귀엽습니다.

린넨 두꺼비집 패브릭가리개 & 조팝나무 조화픽

두꺼비집 크기에 딱 맞는 가리개가 출시되어

옳다쿠나 하고 데려왔습니다.

그냥 달면 심심할 것 같아

조팝나무 조화픽이랑 같이 코디하려 합니다.

꼭꼬핀 2개를 준비하고

조화픽을 필요한 만큼만 잘라 주머니에 쏙 넣었습니다.

(TIP: 줄기의 철사가 두꺼우니 꼭 원예용 가위로 잘라주세요.

문구용 가위로 자르면 매우 고생합니다. 저처럼...)

노랗게 바랜 두꺼비집이 인사합니다.

이사가기 전까지 볼 일 없을 것 같습니다.

베이직 실린더 화병

남은 조화픽은 깔끔한 실린더 화병에 꽂아

현관문 옆에 스툴과 함께 놓았습니다.

삭막하던 공간에

갑자기 감성이 가득합니다.

자꾸만 눈에 거슬리는 공간이 있다면,

데코뷰의 다양한 가리개들을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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