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배송은 11월에 받아서 달았는데 이삿짐 정리하느라 바빠서 이제야 리뷰 씁니다~

1. 데코뷰를 알게 된 경로
신혼집은 제가 인터넷에서 기성 제품 사서 달았는데 새집으로 이사가면서 제대로 하고 싶은 욕망에 이글거려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어찌 하면 싸고 이쁘게 제대로 달 것인가!! 그래서 셀인에서 커튼 관련 게시글을 폭풍 검색하다가 셀프로 커튼 달았다는 회원의 글을 읽었어요. 어라? 이거 괜찮은데??? 좋았어! 내가 해보자.

2. 고민과 갈등
아 근데... 이제 이사 들어갈 집은 최소 15년은 살아야 하니까 제대로 하는 게 낫지 않겠어? 커튼을 이불처럼 자주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햇빛을 즉석으로 받으니 원단이 약하면 금새 삭을 거고... 인터넷은 리스크가 크니 전문가한테 견적이나 받아 보자는 마음에 몇 군데 전화를 해보니... 인건비가 있으니 확실히 비싸더라구요. 나는 훌륭한 작업자야. 인건비 아껴서 나한테 참치 사줄 거야!!! 그냥 내가 하자!

3. 주문과 배송
일단 실측을 꼼꼼하게 하고 주문을 넣었습니다. 거실, 안방, 작은방3, 주방 다 해서 6개의 벽면에 커튼을 달았습니다. 속지는 비침 없는 밀크 쉬폰으로 하고 겉지는 그레이시 린넨스타일 그레이로 달았지요. 데코뷰에서 확인 전화 준다고 하니 기다렸구요. 전화 와서 친절하게 상담하고 주문 확정하고 제품 받아서 잘 달았습니다. 남편이 레일 달면 전 목 꺽여 가며 커튼핀 꽂았지요 ㅋㅋㅋ
결론은 대만족입니다~

4. 장점
1) 친절한 응대와 설명입니다.
2) 빠른 제작과 배송도 한 몫 했구요
3) 뭐니 뭐니 해도 가성비 아니겠어요? ㅋ
4) 커튼핀이 꽂혀 있어서 너무 너무 좋았어요. 300개가 넘는 핀을 모조리 제가 직접 꽂았다면.... 아놔~ 이사하느라 팔목 나갔는데 뻥 좀 보태서 기브스 할 뻔???!!! 했어요. 감사합니다.

5. 단점
1) 제가 커튼 컬러와 재질을 다 통일했어요. 그래서 제품에 표시가 없어서 너무 헷갈렸어요. 다 펴서 길이를 봐야 어느 방에 둘지 알 수 있었다는... ㅠㅠ 표시 좀 해주시지...
2) 사은품이 아쉽습니다. 커튼 양이 많아서 2회에 걸쳐 주문했고 크림 식기건조대가 2개 왔다는... 건조대가 이쁘긴 했으나 저희 집에 안 어울리는 관계로 2개 다 나눔했습니다. ㅠㅠ 인테리어는 자기 스타일이 있는 것이니 건조대처럼 색과 디자인이 영향을 주는 사은품보다 누구나 편하게 쓸 수 있는 사은품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