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커튼이나 침구류는 데코뷰로 모두 해놓았지만, 인테리어 소품은 처음입니다. 집에 조화를 두지 않았었는데, 데코뷰는 어느 제품이나 의심할 여지도 없고 리뷰도 괜찮은 것 같아 주문했어요. 조화라는 것이, 조화인 걸 알고 직접 주문했으면서도 조화 티가 많이 나면 불만족스러운 게 사람 마음이니까요. 만족스럽지 못한 퀄리티라면 천장 높은 곳으로 두고 은은하게 보면 되니까 그리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영상에서도 보시다시피 높지 않은 책장 위에 두었어요. 그만큼 저에게는 꽤나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잎을 만지면 "나 조화야~"하듯이 바스락 소리가 나기는 하지만, 인테리어 소품이지 품에 안고 촉감을 느끼는 제품이 아니니까요.
화이트 책장과 푸른빛의 벽지, 라탄 꽃병과 아주 잘 어우러져 멋진 공간이 되었네요.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오후에 이 공간에서 책과 홍차 한 잔이면 제게는 아주 좋은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