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를 하니 싱크대 주변 바닥에 물이 자꾸 튀어서 주방 매트는 꼭 사야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러고나서 주방 발매트 구입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어요.
푹신한 pvc 소재로 할지 이렇게 부드러운 털이 달린 걸로 할지요.
결혼 전 친정집에서는 푹신한 pvc 소재의 발매트를 수십년간 썼었어요.
푹신하고 쿠션감이 있으니 매트 위로 그릇 같은걸 떨어트리더라도 안전했고, 음식물을 떨어트려도 잘 닦이는게 장점이었어요.
다만 그것도 때가 타서 주기적으로 세탁해줘야 했는데
세탁기에 넣고 돌릴 순 없으니 일일이 손으로 세탁을 해줘야 했어요.
이러나 저러나 세탁이 필요하다면 안써본걸 써보자 싶어서
제 살림에선 이런 재질로 된걸 사 보았어요.
휑한 주방 바닥에 까니 분위기가 살아나더라구요.
매트가 많이 도톰한 편은 아니구요.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데 부담없는 두께감이라 더 좋아요.
부드러워서 맨발에 닿는 촉감이 좋으니까
주방에 있는 시간이 더 좋아졌고
주방매트 하나로 이렇게 삶의 질이 상승하다니요.
데코뷰 덕분에 소확행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