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너무 만족합니다. 집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가성비 좋은, 마음에 드는 커튼 찾기가 어려워 이사하고도 4년을 헐벗은 창으로 살았는데 검색 끝에 데코뷰에서 딱 찾았네요. 설 전에 구매하고 판매자님이 전화로 사이즈 한번 더 확인한 뒤 설연휴 이후에 받았어요. 커튼이 땅에 끌리는거 싫어서 천장 높이 실측할때 나름 심혈을 기울였더니 딱 좋은 길이로 와서 아주 만족해요. 안방 암막커튼(어두운색) 보다는 빛 차단이 덜 되긴하지만 원래 밝은색은 암막이 덜 되니까요. 거실이라 상관없기도 하구요. 쉬폰커튼은 말그대로 쉬폰의 하늘거림, 비침 있어서 낮에 거실에 있어도 눈 안부신 정도의 햇빛이 예쁘게 들어와요. 거실이 원래 무미건조했는데 커튼 하나로 분위기가 이렇게 아늑해질 수 있는지...거실에만 있고 싶네요. 저는 이중레일 사용했는데 레일 하나로 중간엔 쉬폰, 양끝에 암막으로 해도 될 것 같아요. 커튼 달고 후딱 집에 있는 가랜드도 달아봤는데 나름 포인트가 되네요. 흰색 커튼이라 어떤 것도 다 소화하고 때마다 바꿔주면 느낌 있을 것 같아요. 커튼 사면 늘 아쉬운 점은 커튼 끝모서리가 봉제 때문에 바닥에서 살짝 올라간다는 건데요. 소재의 특성상 쉬폰이 조금 더 올라가는데 눈에 크게 띄지는 않아요. 그 부분만 조금 보완되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