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뷰 제품은 언제나 믿고 아무 생각 없이 디자인만 마음에 들면 샀었지만 (지난 몇년간 계속 제품 사면서... 단 한번도 퀄리티가 가격 대비 떨어지거나, 화면과 다른 제품이 없었음...) 14개월 된 아기의 첫 제대로 된 큰 이불을 사면서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희거나 아이보리나 베이지, 과하지 않은 프릴이나 레이스, 그리고 광목이나 면... 이 세가지를 중심으로 (아토피 오면 큰일이니까..) 지난 번 거실매트 쇼핑 때 봤던 이 이불을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채, 데코뷰 아닌 다른 모든 온라인 쇼핑몰을 돌아다녔었다. 그러나 역시 데코뷰로 돌아와서 구매했다. 깔끔한 디자인에 과하진 않지만 충분히 로맨틱한 프릴에.... 그리고 무엇보다 천연 섬유면 100프로가 정말 맞구나 싶었다... 아기꺼라... 수많은 5만원대의 면 이불을 제치고 일부러 데코뷰껄 샀는데... 조금만 날씨가 더 따뜻해 지면, 지금 우리 부부가 쓰고 있는 이불도 퀸으로 한 채 더 사야겠다. 급한 마음에 받아서 얼른 세탁 한 번 하고, 다림질 한 번 안하고 그냥 집에 있던 (거의 다 꺼진) 솜을 넣어 사용하기 시작해서 막상 사진 찍으니 안 예쁘지만 아마 여기서 파는 이불솜을 같이 살 걸 그랬나 약간 후회가 된다... 그치만,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고, 포근하다. 늘 감사해요 데코뷰 ♡